경제적 자유를 통해 얻고자하는건 시간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면 많은 시간은 왜 필요할까요?
결혼을 안한 사람들은 개인 취미활동 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은 것이 가장 클것이고,
결혼을 한 사람들은 경제적 자유로 얻은 시간을 가족과 많이 보내고 싶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경제적 자유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꼭 필요하긴 한걸까요?
퇴직을 한 많은 선배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힘들다고 합니다.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은 많아졌지만 질적으로 많은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족과의 시간은 길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짧게 자주 보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집에 하루종일 있으면 안됩니다.
저는 무조건 출근해야합니다.
아내는 제가 어디서 돈을 벌건 상관안하고 얼마나 많이 안정적으로 벌어다 주느냐에 관심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팀장 역할로 뭘하는지 무슨일을 하는지는 관심 밖입니다.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가족에게 소홀하다란 말 또한 성립하지 않습니다.
저는 다행히 회사가 집에서 가깝고 야근을 많이 해야하는 직장이 아니라서 일찍 퇴근해서 아이들 봐줄수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긴 휴가를 내서 유럽 같은 곳을 가거나 최근 유행했던 동남아 한달살기 같은 것을 하고 싶은데
그건 시간보다 돈의 문제가 더 큽니다.
아니 미친척 하고 그냥 가면 못 갈 것도 없습니다. 동남아는 일주일 단위로 매년 가면 됩니다.
집이 가깝고 일에 스트레스가 없다면 가장 좋겠지만 집이 멀고 일에 스트레스가 있더라도 직장은 문제가 아닙니다.
나는 어차피 일을 해야합니다.
따라서 경제적자유는 일을 그만두고 노는 것이 아니라
일의 강도와 한가로울 적에 나에게 주어지는 시간을 내가 남 눈치 안보고 어느정도 활용 할수 있느냐와 관계가 큽니다.
따서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그 자체로 경제적 자유를 얻은 겁니다.
직장이 멀어 힘들고 야근도 많이 하고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다면,
그 직장 때려치운 후에 집에서 가깝고 업무강도가 낮은 일을 해도 괜찮게 되면 그게 경제적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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