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노동
사무직에 일하는 저로서는 많은 공감과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가 된다는 것은 부를 창출하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자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부자라고 말합니다.
지금은 계급이 없어졌지만 구지 계급을 나눈다면
자본을 가지고 있는 사장, 그 아래 사무직, 사무직아래 생산직이 있는데요.
생산직의 경우 본인의 노동을 회사에 제공하고 돈을 받습니다.
일감은 철저하게 외부에서 주어지고 회사가 바쁘면 야근을 하고 회사 일감이 떨어지면 해고의 위협을 느낍니다.
보통 사무직은 펜대만 굴리고 생산직보다 할일이 없는데도 많은 월급을 받는다 생각하지만 다 이유가 있습니다.
사무직은 지식노동을 하는데 외부에서 일감이 주어지기도하지만
본인이 일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기안이라는 생산수단을 통해 일을 만들어서 회사가 바쁘지 않아도 일을 늘려서 월급을 높이고 사람을 더 뽑아야 한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 가짜 노동의 예
사무직이 만드는 일이 생산적인 일일 수 있지만
저자는 가짜 노동을 위한 가짜 일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파킨슨법칙에서 공무원은 늘어난다고 했고
2차 세계대전 이후 평화시대 도래로 영국 해군은 주는데 본부인력은 늘어났다는 예를 듭니다.
사실 우리는 하루만에도 끝낼일을 일주일만에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가짜 노동의 이유
우리는 8시간을 일해야한다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이 없으면 내가 가치 없어진다는 생각때문입니다.
4시간만 일해도 되는데 8시간 일을 하는 이유는
자본주의가 도입되며 높은 사람이 바빠진 사업구조적 문제도 있습니다.
과거 귀족은 놀아야 높은 지위임이 증명됬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생산력은 비약적으로 발전해서
노동자들은 휴식을 취할지 알았는데 자본가들은 펜대를 주면서 일하라고 합니다.
가짜 노동이 생겨난 이유입니다.
사무직 근로자는 적은 일을 하면서 바빠보이는 수법을 계속 고안해 왔습니다.
# 그래서 어떻게 할건데?
사무직인 저에게 가짜노동은 사막의 오아시스입니다.
힘들지 않은 일로 바빠보이면서 회사생활을 할 수 있고
월급은 따박따박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회사 오너 및 정치인이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인 듯 싶습니다.
가짜 노동을 줄여 생산성을 올려야 회사오너는 좋고
일찍 퇴근 시켜 돈을 쓰게 해야 내수가 활성화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같은 사무직은 가짜 노동이 줄어 일찍 퇴근 할수 있다면 환영하겠지만
그래서 월급이 줄어든다면 반대할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가짜노동은 우리가 만든 생존 수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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