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고민/서음운봉

잡담-서음운과 봉의 연결다리

닮은소리 2019. 12. 12. 08:31

서음운에 봉이란 사람의 개념을 더한 후에 생각은 점점 더 뻗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제가 하고 있는 서음운을 하는 의미도 결국엔 사람.

즉, 봉을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그렇게 봉에 대한 생각을 이어나가던 중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내는 내가 하는 서음운에 관심이 없는 것은 확실하고, 아이들은 내가 하는 서음운에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런데도 내가 가족들에게 서음운을 이야기하고 나누려고 하는 것이 맞겠는가?

차라리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지만 그렇게 가족을 제외한 사람과 어울리는 것은 봉의 취지에 맞지 않는 것 같은데..."

서음운은 가족과 해야 하는데 가족은 관심이 없다는 딜레마가 생긴 거지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  봉이 서음운을 어떻게 바라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아내와 아이들을 설득하고 가르쳐서 함께하는 것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좋은 건지 생각했습니다. 


며칠을 고민하다가 다른 사람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 봉이 바라보는 서음운은 재미있는 하나의 잡담거리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같이 하느냐의 문제는 그 다음에 고려할 사항입니다. 


내가 하는 서음운은 다른 사람과 나누는 잡담으로 정리가 되어 표현되어야 합니다. 

이때 길고 장황하고 재미없으면 안됩니다.

요즘 예능에서 보듯이 짧고 임팩트 있고 재미 있어야 합니다.


서음운을 혼자 방에서 하지말고 가족과의 대화 소재로 삼아서 하는 겁니다. 

그러다 아이들이나 아내가 관심을 가지면 함께 하자고 유도합니다.  

그게 안되도 계속 잡담의 소재로 쓰면 됩니다. 

그렇게해야 서음운의 과제는 가족과 공유되면서 가족 공동체에서 인정을 받고 계속 생명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