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은 혼자 열심히 하는거다
저의 큰 아들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합니다.
Clip2Ani란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간단한 만화를 만드는데 재미있나 봅니다.
로블록스란 게임으로 얼마전에는 체인소맨 타워를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찾아오는 걸 보니
이런쪽으로 직업을 가져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예전에는 장인이라고 해서 한사람이 하나의 제품을 잘 만들면 먹고살 수 있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물건을 혼자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혼자서 자동차를 만들수 없고 혼자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취미의 영역과 직업의 영역이 명확하게 갈린 것이지요.
@ 일은 사람을 부리면서 하는거다.
그래서 큰 아이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좋은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열심히 하되 혼자서 하진 말아라.
배경 그릴 사람도 구하고, 색칠해 줄 사람도 필요하다.
눈에 보이는 유형의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이미 개인의 손을 떠난지 오래입니다.
@ 유튜브라는 새로운 영역
하지만 유튜브라는 기술혁신으로 보이지 않는 무형의 서비스 영역은 1인 혼자 가능합니다.
사업을 크게 해서 성공하려면 대량생산이 필요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공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컨텐츠 사업은 큰 설비가 필요 없습니다.
무한 복제,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가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다면,
애니메이션을 보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서는 성공하기 힘들겠지만,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는 미래의 생산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컨텐츠 영상을 만든다면 그것은 가능성이 있습니다.
@ 큰 일을 하려면 대장이 되야 한다.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을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공한 삶이 되기 위해서는 작은 회사나 가게의 사장이 되거나, 큰 기업의 임원이 되야 합니다.
즉, 적든 많은 사람들을 관리하고 부리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인 겁니다.
엄밀하게 이야기해서 사회적으로 최고로 성공한 인생이란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는 자리에 오르는 겁니다.
@ 스타라는 반짝이는 자리
일반적으로 말하는 높은 자리들은 정치인, 회사 사장, 연예인 등 톱스타 등이 있지요.
최근에 '바빌론'이란 영화를 봤습니다.
이 영화는 모든 사람이 원하는 최고의 자리에 오른 톱스타의 이야기입니다.
약간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은 능력이 있다면 나 혼자만의 힘으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더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나말고 다른 사람들의 협력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앉기는 쉽지 않고 반짝반짝 빛나는 별과 같습니다.
대통령이란 자리, 티비 톱스타, 대기업 회장의 자리는 누구나 동경하는 이데아와 같습니다.
@ 그 자리에 내가 있지만 내 것은 아니야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자리가 그사람이 아니라는 겁니다.
톱스타란 자리에 지금 그 사람이 앉아 있는 거지요.
정치임기가 끝나거나, 세월이 바뀌어 인기가 시들해지면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그리고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때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은 참 어려운 말입니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 있는 사람은 고독합니다.
본인은 본인이 스타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내 자리를 노리는 많은 후배들이 있고 대중의 눈은 냉정합니다.
나는 톱스타로서 사진속에서 영원하겠지만
실제 나는 인기가 떨어지면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 내리막 길에 앞에 서게 되는 사람의 선택
영화 바빌론의 주인공은 결국 자살을 선택합니다.
여주인공도 어딘가 실종되서 결국 죽음을 맞이 합니다.
본인이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것을 끝끝내 인정하기 싫었던 거겠죠.
그래서 정상의 순간에 삶의 정점을 찍습니다.
주인공은 그렇게 결정을 내립니다.
@ 나를 따르는 사람의 수와 삶의 3단계
삶의 정점에 선 주인공의 자살을 두고
평범하게 사는 인생이 가장 행복한가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이렇게 산다는 것은 부리는 사람 없이 남의 지시를 받으며 살게 되고
많은 것을 가지지 못한채 항상 부족함을 느끼면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지위와 자산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이런 삶을 사는 사람들은 혼자 일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부리면서 일합니다.
이렇게 만든 자리 및 재산은 평생 내 것이 됩니다.
마지막 가장 높은 단계는 대중이라는 정말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으면서 높은 자리로 올라가는 겁니다.
하지만 이 자리는 큰 부와 명예를 주지만 맹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사랑과 지지를 통해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영원히 내 것일 수는 없습니다.
@ 아이들에게
사람들은 처음에는 혼자서 일하거나 남의 지시를 받으며 일해야 합니다.
돈도 없고 경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높은 지위에 올라서 많은 사람을 지시하는 자리에 오르거나
독립해서 회사를 차려 사업을 하는 것이 기존의 성공 공식이었습니다.
대중과 연결되서 더 놓은 곳으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결국 성공이란 많은 사람들을 고용할 수 있게 되거나 연결이 되야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저는 아이들이 유튜브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혼자서 일하면서도 많은 사람들과 연결이 될수 있고
적은 사람과 일하면서도 큰 결과를 낼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대박이 난다면 대중과 연결도 가능합니다.
과거에는 할수 없었던 것들이 이제는 유튜브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대중과 연결 되서 높은 곳까지 가면 좋겠지만... 글쎄요.
이것은 아이들의 몫으로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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