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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꾸정-나이든 사람 성형은 추천

닮은소리 2023. 5. 23. 20:44

 

@ 아이들의 살아 있는 영웅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들은 마동석을 아주 좋아합니다. 
어린시절 저희가 슈퍼맨에게 느꼈었던 영웅에 대한 감정을 
살아있는 배우에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만 할 수 있는 게임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마동석 영화볼래?”하고 물었더니 
아이들은 거실로 달려 나옵니다. 

이 영화는 마동석이 성형수술을 잘하지만 
의사면허가 취소된 정경호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냈습니다. 

성형 비포 애프터 공개를 통한 홍보, 성형을 해주는 티비쇼 등의 내용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으로 좀 진부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적인 다른 참신한 내용이 나왔으면 했지만, 
아무튼 마동석은 능청스럽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 성형은 투자

강남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성형외과가 많이 보입니다. 
특히 강남역 부근과 압구정이 심한 것 같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성형을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습니다. 
외모가 경쟁력인 사회에서 몇백만원 들여서 
인생이 바뀐다면 그 만큼 가성비 높은 투자는 없겠죠.

외모를 중요시하고 상품화 하고 
성형을 강요하는 사회가 문제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성형을 한다고 다 이뻐지는 것도 아니고 
그 책임은 자신이 온전히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너무 과하지만 않으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투자 손실로 투자금을 잃었다면 돈을 다시 벌어 만회하면 되지만, 
성형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게 나온 경우 
되돌리기 어렵다는 것은 다른 투자와 다른 차이점입니다.

@ 성형은 중독

성형중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번 정도는 용기내서 어떻게 해봤는데, 
했더니 너무 결과가 좋게 나와서 계속하게 되거나,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여러번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중독됐다고 말할 적에 많이 말하는 것이 담배와 술입니다. 
두 가지는 건강을 해치는 행위로 몸 안쪽을 망가뜨리는 것으로 
외모를 망가뜨리는 성형중독과 차이가 있습니다. 

@ 두가지 생각 짬뽕하기

나이가 들면 외모는 자연스럽게 변합니다. 
늙어간다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일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게 어려워 마음에 상처가 생긴다면 
10년에 한번정도 하는 성형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투자의 관점에서 성형의 결과가 좋아야 하겠지요.
하지만 나이들어서 하는 성형은 젊어서 하는 성형보다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아 
실패할 확률은 적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중독적인 측면에서도 나이들어서 많이 문제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 젊음과 나이듬 그리고 성형

젊어서 하는 성형은 투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결과가 좋아야 좋은거니 반반으로 생각 됩니다.
하지만 중독적인 측면에서는 조심해야 할것 같긴 합니다. 

나이 들어서 하는 성형은 
투자의 관점에서는 왠만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자기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중독적인 측면에서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결론을 내리니 
젊어서는 본인 결정에 맏기고 나이들어서는 성형을 추천하는 것 같은 글이 되버렸네요.
이런데도 나이 드신분들이 안하는 이유는 결국 돈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