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박한 주인공들
어바웃타임의 여주인공 레이첼 맥 아담스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배우입니다.
영화에서 레이첼은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모습을 보여주며
평범한 주인공을 응원하는 가정적이면서도 섹시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남자 주인공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여행이라는 어벤저스급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능력으로 하는 것은 결혼식 연설자를 바꾼다던지
삶을 살면서 저질럿던 소소한 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역시 소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남자 주인공의 아버지도 시간여행으로 한 것이 겨우 좋아하는 책을 여러번 읽은 정도 입니다.
만약에 저에게 그런 능력이 있었다면
강남땅을 다사고 ㅇㅇ전자를 인수하고 전쟁을 막는 등 보다 큰 일에 썼을 겁니다.
@ 미래를 보는 능력
우리는 제한적이긴 하지만 사실 시간여행이 가능합니다.
영화에서 처럼 과거로 갈순 없지만 미래로 갈수는 있습니다.
인류가 그 동안 축적해온 삶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이지만 예측가능한 부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살면 어떠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거란 것을 알고 있으며,
본인의 삶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아이들이 잘못된 길로 가려고하면 올바른 길로 이끌기위해 조언을 합니다.
@ 미래를 알지만 현재를 선택합니다.
월급을 절약하고 투자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것도 알고 있고
지금 밥 한공기를 더 먹으면 다이어트가 실패 할거란 것,
공부 안하고 시험치면 망한다는 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부모님께 효도하지 못해서 나중에 후회할거 알고 있지만 고치지 못합니다.
우리는 부자가 되지 못하고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시험을 망칩니다.
나쁜 아빠가 되고 불효자가 됩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알고 있지만 그것을 바꾸기 위해 현재를 움직이는 사람은 적습니다.
불안한 미래가 피부에 와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안한 미래는 예측 한것이지 경험한 것은 아닙니다.
나의 머리는 미래를 고민하지만 몸은 여전히 현재에 머물고 있습니다.
미래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나의 몸 또는 생각이 미래에 가야합니다.
@ 좋은 미래를 위해 포기해야 할 기회비용
미래를 알면서도 올바른 길로 가지 못하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현재를 희생해야한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앎과 경험과의 간극입니다.
좋은 미래를 위해서는 현재를 즐기는 것을 포기해야하는데
그 기회비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좋은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고 좋은 현재는 지금이라
이것을 맞바꾸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주인공이 시간여행을 하는 이유는 현재가 엉망이됐기 때문에 그것을 고치기 위함입니다.
현재가 좋다면 시간여행을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좋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현재가 나쁘기 때문이라는 전제조건이 들어갑니다.
따라서 현재가 좋다면 나쁘게 망가뜨려야 합니다.
그래야 현재에 머물지 않고 시간여행을 통해 미래나 과거로 갈 동력을 얻게 됩니다.
@ 좋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간접경험
파리에 가서 에펠탑을 보는 것과 사진으로 보는 것의 차이는 큽니다.
에펠탑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 아무 생각없이 파리 가서 사진 찍고 온 사람을 이기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이 경험의 힘입니다.
제가 아무리 회사 경험이 많은 배터랑이더라도
10년 후 새로운 시스템이 개발 된 후에 그것을 사용하는 신규직원에 비하면
업무효율은 한참 떨어질 것입니다.
경험이란 외부의 자극을 통해 내가 반응 하는 것을 말합니다.
경험에는 직접경험과 간접경험이 있는데
직접경험은 눈 앞에 에펠탑이라는 실물이 있어야 경험 할 수 있고,
간접경험인 지식은 머릿속에 숨어있다가 외부자극이 있어야 발현이 됩니다.
따라서 지식으로 경험하는 에펠탑은 능동적인 트리거가 필요한데 그 트리거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에펠탑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발현이 됩니다.
지식이란 간접경험의 문제는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에펠탑 이야기를 할 적에는 나타났다가 이야기가 끝나면 사라져 버립니다.
심지어는 잊혀지기까지 합니다.
@ 간접경험은 토론을 통해 실체가 되야 합니다
실물이 존재한다면 그것을 통해 직접 경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실물이 없다면 간접경험을 통해 경험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간접경험은 실체가 없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따라서 간접경험이 발현되기 위해서는 설계도나 책과 같은 실물이 필요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을 공유하려면 생각을 구체화한 책이 필요합니다.
두번째로 실물이 아닌 지식의 한계는 혼자 경험해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토론과 이야기를 통해서 계속 이야기를 해서 공론화를 시켜야 합니다.
막연한 생각, 혼자만의 생각만으로는 다른 사람 설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토론을 통해서 머릿속에서 자꾸 꺼내야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꿈꿀 수 있습니다.
@ 막연한 미래를 지금 경험하기 위한 조건은 사람을 통해 나온 문화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생각을 계속 공유하다보면 그것이 문화라는 무형의 실체가 만들어집니다.
그 사람의 생각을 내가 안다면 생각과 생각이 이어진 하나의 세상이 만들어 집니다.
우리는 말하지 않아도 민주주의에 대해서 알고 있고 얼굴만 봐도 저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 사람을 보는 것이 하나의 에펠탑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많은 토론이 조직의 문화를 만들어 낼수 있다면 그 문화는 실체가 됩니다.
그것이 언어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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