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님과/여행

다낭 여섯번째 이야기) 환전은 자주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닮은소리 2019. 10. 30. 17:41



다낭여행을 준비하면서 동지갑이란 물건을 보았습니다. 환전할 때 금액이 너무 커서 헤깔릴 수 있으니 화폐마다 구분된 포켓에 환전금액이 적혀있는 지갑이었습니다.

에이 헤깔려봤자 얼마나 헤깔리겠어 하고 가볍게 생각하고 갔는데요. 간단한 물건을 살적마다 몇만동씩 내고 몇 천동씩 거스름돈 받는 것은 3일째 되야 좀 적응이 되더라구요.

처음공항에서 100달러짜리 7장을 건네주고 돈다발을 받은 후 들어가지도 않는 돈다발을 지갑에 쑤셔 넣으면서 아 부자가 되면 이런 느낌인거구나하면서 다낭 여행을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인지 다낭을 여행하는 분들은 가지고 있는 돈을 한꺼번에 환전하지 않고 100달러 짜리 지폐를 몇장씩 들고다니면서 필요할때마다 환전을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하는 환전은 환율을 잘 쳐주는 곳보다는 편하게 바꿀 수 있는 곳에서 바꾸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00은행에서 잘 쳐준다고 은행여는 월요일까지 기다리면서 휴일동안 달러들고 버티지 마시고, 날도 더운데 은행찾아서 돌아다니지 마시고, 호텔로비에서 환전해서 쓰세요.

참고로 환전은 마트에서도 해주고 한국식당에서도 해주고 마사지 샵, 호텔에서도 해주는 등 환전해주는 곳은 의외로 많습니다.

큰돈을 한꺼번에 환전할적에는 품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나 자주 조금씩 바꾸는 환전이라면 편의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